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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인터뷰

[투자 고수의 한 마디] 새로운 뉴스 말고 많이 본 뉴스에 주목하세요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공부와 엄청난 통찰력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투자 고수 '콴'. 

오늘은 콴과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 정보를 얻는 법과 투자 종목을 고르는 법 등을 함께 알아보기로 해요!

 

Q. 주식 투자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나요? 

A. 1년 좀 넘었어요. 코로나로 주식 시장이 뜨면서 관심 갖게 된 건 아니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자산 가격이 오르는 걸 노동 소득으론 도저히 쫓아갈 수 없겠다 싶었거든요. 

 

Q. 그럼 파이어족(적극적인 투자로 자산을 모아 조기 은퇴하는 젊은 층)되는 게 꿈이에요?

A. 아뇨. 파이어족에 크게 관심도 없고 될 자신도 없어요. 돈을 벌거나 모으는 데 크게 힘을 쏟고 싶지도 않고요. 그냥 어차피 놔둘 돈, 예적금보다는 많이 벌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마음 편하게. 

 

Q. 투자할 종목은 어떻게 골라요? 

A. 나름의 투자 루틴이 있는데요. 먼저 주식 관련 유튜브를 쭉 훑어본 뒤 네이버에서 경제 신문을 봐요. 그리고 구글 비즈니스탭에 들어가서 뉴스를 훑고 한경 컨센서스에 들어가서 산업 리포트를 봐요. 이후 뉴스레터도 보고요. 이렇게 쭉 살펴보면 특히 얘기가 많이 나오는 산업과 종목이 있거든요. 그럼 그 키워드를 찾아서 조금 깊이 서치해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편이에요. 

 

Q. 엄청 능동적인 투자자네요? 그렇게 보고 최근 산 종목 있어요?

A. 전 페이스북 현 메타요.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바꾼다는 소식이 진짜 어떤 유튜브를 보든, 어떤 뉴스를 보든, 어떤 뉴스레터를 보든 다 보이는 거예요. 메타버스가 유망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페이스북 같은 빅테크가 메타버스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바꾸고, 모든 미디어가 이 소식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이건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했어요. 누군가는 단순히 빅테크에 투자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빅테크가 아닌 어떤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이런 과정을 거쳐 투자할 종목을 정해요. 

 

Q. 투자 종목을 고르는 데 썸렛도 도움이 될까요?

A. 사실 썸렛으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웬만한 뉴스는 다 보니까요. 그런데 뉴스에서 본 게 썸렛에서 나오고, 썸렛에서 본 게 유튜브에서 나오고… 이렇게 더블 체크, 쓰리 체크가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런 차원에서 썸렛한테도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썸렛 이슈가 괜히 선정된 게 아닐테니까 썸렛에 나온 종목이면 더 유심히 들여다보기도 하고요. 

 

Q. 보시는 유튜브 채널 좀 추천해주세요. 

A. 다들 많이 보실 텐데… 저는 돈깡의 알고 하는 투자기릿의 주식노트슈카월드를 주로 보고요. 주코노미박곰희TV를 가끔 봐요. EO라고 스타트업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도 꽤 보는데요. 투자 종목을 알 수는 없더라도 지금 뜨는 산업이 무엇인지, 어떤 산업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기 좋아서 추천해요. 

 

Q. 요즘 관심 있게 보는 종목 있어요? 

A. 국내 주식으론 조선주를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요즘 뱃값이 엄청 올랐잖아요. 근데 조선업 특성상 뱃값이 난리 나서 발주를 많이 받아도 실적에 바로 반영이 안 되고, 2-3년 뒤에 반영되잖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하나, 둘씩 사 모으다 보면 2-3년 뒤에 기대한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조선주 관련해서는 현대중공업 상장,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등도 엮여 있어 할 말이 많지만 우선 이 정도로 해둘게요. 미국 주식으론 아까 말했던 메타를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Q. 요즘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 많잖아요. 혹시 전하고 싶은 말 있나요? 

A. 개인적으로 아무리 주식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해도 국내에서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만한 투자 상품은 없다고 봐요.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는 연 400만 원, IRP의 세액공제 한도는 연 700만 원이고 둘 다 가입했을 경우 합산 한도는 연 700만 원인데요. 소득별로 다를 수 있지만 보통 700만 원 세액공제를 받으면 연말정산으로 100만 원가량 환급받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투자한 돈을 주식, ETF 등에 넣어 불릴 수도 있죠. 700만 원을 투자하고 100만 원가량을 받고, 투자 수익을 또 따로 번다? 장기적으로 보면 어떤 주식에 투자해도 이 정도 수익률을 꾸준히 내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투자=주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금융 상품에도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봅니다. 

 

Q. 마지막으로 썸렛에 한마디 해주세요.

A. 아무렇게나 말했지만 준 님이 잘 정리해주실 거라 믿고요. 누구보다 썸렛이 잘 되길 바라는 독자입니다. 잘 되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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