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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렛 바구니

기술주의 하드캐리 (ft. LG에너지솔루션 오른 이유, 인텔, 애플, 삼성전자)

 

써미 바구니 수익률이 오랜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어요. 

써미 바구니 속 많은 종목들이 아직 처음 샀을 때와 비교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46.3%), KODEX WTI원유선물(H)(+37.3%), 엔비디아(+24.9%)의 수익률이 월등하게 높아, 다른 종목들의 마이너스(-)를 모두 상쇄하고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어요. 정말 기특한 친구들이죠? 😉

 

지지난 주부터 써미 바구니 속 기술주이 주가가 쭉쭉 오르고 있는데요. 지난 주에도 기술주들이 써미 바구니 수익률을 하드캐리해줬어요. 

자, 그럼 지난 주 써미 바구니 수익률 TOP3와 손실률 TOP3를 알아볼까요? 

 

먼저 수익률 TOP3를 보면요. 

 

1. LG에너지솔루션 | 38만 2000원 → 43만 9000원 (+14.9%)

35만 원대로 내렸던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8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어느새 43만 원대로 반등했어요. 시가총액 100조 원도 회복했고요.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주요 원재료인 니켈값이 오르고 있다는 점, 2)주가가 내리면 이득을 보는 공매도 주요 타깃이라는 점 등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니켈값이 점점 내리고, 공매도도 잠잠해지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돼요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약 6조 5000억 원을 들여 미국 애리조나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캐나다 온타리오에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을 짓는다고 밝힌 데다, 1분기 깜짝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를 끌어 올렸고요. 

 
2. 인텔 | 47.45달러 → 51.83달러 (+9.2%)

미국 대표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인 ‘엔비디아’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로 ‘인텔’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와 인텔 주가가 함께 올랐어요.

 

엔비디아는 원래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을 맡기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인텔이 끼면서, 삼성전자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다만 인텔의 파운드리 역량을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실제로 삼성전자가 위협을 받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3. 애플 | 163.98달러 → 174.72달러 (+6.6%)

애플 주가는 사실 별 다른 이슈 없이, 기술주가 오르는 흐름을 타고 오른 것 같아요. 

 

애플에 악재가 없을 경우, “기술주 반등 타이밍이다!”하면 애플 주가가 가장 빨리 오르면 올랐지, 늦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애플은 탄탄하면서도 혁신적인 이 세상에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어서 올라타세요. 

 

손실률 TOP3라고 하기엔, 지난 주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이 세 개뿐이에요. CATL(1.7%), 삼성전자(-1.27%), VNQ(-0.16%). VNQ는 보합세나 다름 없기 때문에 CATL과 삼성전자를 살펴볼게요.  

 
1. CATL | 510.50위안 → 502.07위안 (-1.7%)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뒤, 러시아와 중국의 유착 관계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탈출하고 있어요. 여기에 중국 정부의 지나친 봉쇄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증시는 맥을 못 추는 상황.

 

사실 CATL은 중국 증시가 무너지는 와중에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2. 삼성전자 | 7만 700원 → 6만 9800원 (-1.3%)

오너일가의 블록딜 영향으로, 주가가 결국 6만 원대로 내렸어요. 블록딜은 주식을 많이 보유한 주주가 그만큼 많은 주식을 살 투자자를 구해, 장외 시간에 주식을 주고받는 걸 말하는데요. 보통 블록딜이 일어난 뒤 하루, 이틀은 주가가 내리는 모습을 보여요.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줄 모르는 것과 달리,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어마어마한 1분기 실적을 낼 거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과연 이번에는 한번 믿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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