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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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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점하면서도 당당한 기업이 있다? (ft. ASML, 노광장비, EUV, 반도체) 네덜란드 ASML이라는 기업을 아시나요?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곳이에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어요. 심지어 나스닥 100 지수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평가가 좋죠. 반도체 장비기업이 한두 개가 아닌데 유독 ASML이 고평가를 받는 이유. 지금부터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 노광장비 : 반도체 웨이퍼에 빛으로 회로를 그리는 노광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이 빛이 가늘어질수록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어요. 반도체는 회로가 미세해질수록 성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노광장비의 성능이 중요해요. * EUV : 극자외선이라고 해요. 이전에 노광장비에서 쓰이던 ArF(불화아르곤) 레이저 같은 빛보다 훨씬 파장이 짧아요. EUV가 적용된 노광장비는 더 섬세한 회로를 그릴 ..
엔비디아, 반도체 업계 시가총액 1위 등극 (ft. TSMC)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대만의 ‘TSMC’를 꺾고 반도체 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어요.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5일 동안 10.6%나 올랐는데요. 엔비디아가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전망이 밝은 데 따른 영향 같아요. 엔비디아는 ‘GPGPU’라는 제품을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181억 달러(약 21조 원)에서 2023년 343억 달러(약 40조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거든요. 엔비디아 전망이 밝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영국 반도체 회사 ‘ARM’ 인수에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혀요. 엔비디아는 지난해 400억 달러(약 47조 원)를 들여 ARM을 인수하기로 했는데, 각 국..
⚙️ 삼성과 SK는 웃고 인텔은 운 이유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어요. 매출은 1년 전보다 45.1%,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20.4% 늘었다고. 코로나 사태 이후 서버와 스마트폰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가 잘 팔린 덕분.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낸 것과 같은 이유예요. 두 회사 모두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한 결과, 시스템 반도체 부족 사태를 피해갈 수 있었던 것. 반면 PC·서버용 시스템 반도체를 주로 만드는 인텔은 시스템 반도체 부족 사태로부터 직격타를 입었는데요. 3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못한 실적을 낸 바람에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약 12% 급락하기도 했어요. ‘반도체 대란’ 삼성·SK하이닉스·TSMC 웃고, 인텔 울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올 3분기(7~9월) 깜짝 실적을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