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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이슈

🍎 애플 주가 상승, 자 이제 시작이야! (ft. 애플 비즈니스, 팀 쿡, 애플카, 빅 픽처)

준's 큐레이션
이젠 미국인은 물론 한국인의 국민주가 되어버린 애플(AAPL). 우리가 봐야 할 건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580조 원)를 넘었다는 사실이 아니에요. 앞으로도 주가가 오를 여력이 너무나 충분하다는 사실이에요! 
“애플, 오를 만큼 오른 것 같은데 이번에 뺄까?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잠깐 멈추고 이 이슈를 꼭 읽어주세요.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다구요! 

 

☑️ 오늘의 이슈 

•  애플이 3일(현지 시간) 장중 한때 주가가 182.86달러까지 오르며, 미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580조 원)를 돌파했어요.

•  3조 달러는 영국, 인도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고,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보다 약 7.5배 큰 수치예요. 

 

👀 오늘의 인사이트 

•  애플 주가는 마치 ‘핸들이 고장 난 8톤 트럭’처럼 거침 없이 질주하고 있어요. 최근 4년 사이 3배가 오른 것. 

•  애플은 더 오를 여지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애플은 올해 하반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헤드셋을 출시할 가능성이 큰데요. 해당 제품과 출시일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기대감에 또 한 번 주가가 들썩일 수 있어요.

 


🧐 전문가의 전망

애플이 시가총액 3조 달러선을 터치하자, 오히려 월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애플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어요. 애플의 진짜 시가총액 3조 달러 달성은 시간문제라면서요.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준 160달러선에서 200달러선으로 높여 잡았어요. 1월 들어 애널리스트 38명 가운데 33명(87%)이 ‘SARA(매수)’ 의견을 내고 있고요. 

 

🍎 애플의 비즈니스

대체 애플이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 모두 사라고 난리냐고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애플의 비즈니스, 하나하나 뜯어볼까요? 

1. Product

1) iPhone 📱

① 스마트폰의 역사는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2007년 아이폰 1세대가 공개된 뒤, 소비자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영화 속에서나 봤던 뭐든 다 되는 휴대폰이 나타났다면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 건 물론, 스마트폰이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직감에 다른 회사들도 정신 없이 스마트폰 개발에 나섰고요. 

하지만 이미 아이폰의 완성도가 높았던지라, 다른 회사들이 안정된 스마트폰을 만들기 전까지 아이폰은 계속 승승장구하며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불렸는데요.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을 먹여 살리는 핵심 사업 역할을 하고 있어요. 

 

② 악재 속에 선방한 아이폰13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가 모자라고 글로벌 공급망이 망가진 상황에서도 아이폰은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데요. 아이폰13 시리즈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뒤 8주 동안, 아이폰12 시리즈보다 미국에서 8%, 중국에서 20% 더 팔렸어요. 그 영향으로 지난해 10월엔 중국꺼 아니면 취급도 안 하는 중국에서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③ 아이폰14는 탈모 탈출!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벌써부터 큰 상황인데요.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카메라 화소 수가 확 늘어나고, 노치 디자인(일명 탈모 디자인) 대신 펀치홀 디자인(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어 놓은 듯한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돼요. 

 

2) iPad

① 코로나로 효자된 태블릿PC

태블릿PC 시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됐어요. 이에 따라 태블릿PC 사업에서 손을 떼는 기업들도 많아졌고요. 

하지만 존버는 승리한다고 했나요. 코로나 사태로 원격 수업, 화상 회의 등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상황이 확 바뀌었어요. 태블릿PC를 묵묵히 만들던 회사들이 별안간 수혜를 보게 된 것. 

 

② 이젠 아이패드도 주력 제품?

애플은 태블릿PC 시장이 하락세를 보여도 꾸준히 아이패드를 내놓으며, 태블릿PC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태블릿PC 시장이 당분간 성장할 것으로 보이자 신제품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요. 

올해 아이패드 프로는 베젤도 얇아지고 뒷면 재질이 알루미늄에서 유리로 달라지는 등 꽤 파격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요.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최초로 무선 충전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요. 

 

3) iMac & MacBook 💻

① 조금씩 꾸준하게

노트북 역시 태블릿PC처럼 코로나 사태로 판매량이 폭증했어요

애플의 PC인 맥과 노트북인 맥북은 각각 PC 시장과 노트북 시장에서 레노버, HP, 델에 이은 4위에 올라 있는데요. 맥북의 경우 꾸준히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② 괴물 반도체 ‘애플 실리콘’

애플은 하다하다 노트북용 반도체인 ‘애플 실리콘’까지 자체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썼던 인텔 칩보다 성능도 좋고, 효율도 좋다는 평가를 받아요.  

2020년 첫번째 애플의 노트북 칩 ‘M1’이 탑재된 맥북이 나왔을 때도 그렇게 좋다고 난리였는데, 2021년에 나온 ‘M1 프로’와 ‘M1 맥스’가 나왔을 땐 훨씬 더 난리가 났어요. M1보다 빠른 데다 전기도 덜 쓰는 그야말로 ‘괴물 반도체’였기 때문. 심지어는 해당 칩을 만든 애플마저 ‘우리가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인가(What have we done)’라며 자화자찬을 했을 정도.  

 

4) Other Products

애플의 다른 제품은 크게 ①웨어러블, ②홈, ③액세서리로 나눌 수 있어요. 

①웨어러블의 경우 에어팟, 애플워치 등이 해당하고 ②홈에는 스마트홈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포함돼요. ③액세서리는 케이스, 충전기 등이고요. 

 

기타 제품 가운데 효자는 뭐니뭐니해도 에어팟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에어팟 매출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어요. 올해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디자인도 싹 바꾼 에어팟 3세대를 내놓을 예정이고요. 

애플워치도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2. Service

애플의 서비스 부문에는 ①앱스토어 수수료, ②구독 서비스, ③애플케어 등이 포함돼요. 

①앱스토어 수수료의 경우, 다른 회사가 앱스토어에 앱을 올린 뒤 돈을 벌 때 번 돈의 30%를 수수료로 떼어가 벌어들이는 수익인데요.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 수익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요. 

②구독 서비스에는 애플 뮤직,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등이 해당되는데요. 이 서비스를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애플 One’이라는 구독제도 있어요. 지난해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1년 전에 비해 꽤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요. 애플이 구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결과라는 분석이 나와요. 

③애플케어는 쉽게 말해 애플의 AS 서비스로, 가입비를 내면 고장났을 때 수리 비용을 할인해주는 서비스예요. 가입비는 제품마다 다른데 낮게는 10만 원대, 높게는 44만 원 대까지 범위가 넓어요. 

 

😎 팀 쿡은 어떤 사람?

1. 혁신보다는 안정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CEO를 맡고, 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팀 쿡(Tim Cook). 

스티브 잡스가 혁신을 최우선의 가치로 뒀다면, 팀 쿡은 안정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는 CEO라는 평가를 받아요. 이 때문에 팀 쿡이 애플 CEO가 됐을 때, 더 이상 애플에 혁신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그런 우려가 무색하게도 팀 쿡은 취임 이후 애플의 시가총액을 무려 2조 7000억 달러나 늘리며, 성공적으로 애플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팀 쿡이 안정을 추구하는 면은 최근 반도체 대란 때 특히 빛을 발했어요. 물론 애플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피해가긴 어려웠지만 다른 기업과 비교하면 유연하게 공급망을 관리해 위기를 잘 넘겼거든요. 

 

2. 원만한 교우 관계

팀 쿡은 많고 많은 애플의 관련 기업 및 관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요. 

아마존, 메타(옛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 부정적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유일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고요. 

미국과 중국이 다투는 와중에도 💥 중국에서 줄곧 좋은 이미지를 유지해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많이 팔기도 했어요. 얼마 전, 팀 쿡이 과거 중국과 은밀한 계약을 맺었다는 점이 보도되기도 했을 정도로 중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한 것.

 

💣 애플의 리스크

하지만 애플이라고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에요. 

애플은 대표적인 ‘반독점 규제’ 대상 기업이에요. 너무 덩치가 큰 나머지, 시장의 건전한 경쟁을 방해하고 혼자 대부분의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요. 

뿐만 아니라 인앱결제로 많은 공격을 받고 있기도 해요. 인앱결제는 앱스토어에 올라온 앱이라면 어떤 앱이든 앱 안에서 결제를 하게 하는 정책인데요. 중요한 건 애플이 결제 금액의 15~30%를 수수료로 떼어간다는 점. 개발 회사에 선택권을 주지 않고 인앱결제를 강제해 과도하게 수수료를 챙기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어요. 실제로 미국과 한국, 네덜란드, 유럽, 인도 등이 이에 대한 조사와 제도 마련 등에 나서고 있고요. 

연일 애플카 프로젝트가 흔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예요. 큰 기대를 받는 만큼 애플카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긴다는 보도가 나오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준's comment
사실 전 오래전부터 맥북과 아이패드, 아이폰을 쓰며 애플 생태계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지독한 애플팬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애플 주식을 하나, 둘씩 사 모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적지 않은 양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애플은 “이 정도면 오를 만큼 올랐겠지”라고 생각하면 역대급 실적을 내고, “그래. 이 정도면 진짜 많이 올랐다”라고 생각하면 신제품이나 신사업을 시작하곤 하더라고요. 덕분에 애플 주식으로 번 돈(원금 제외)만으로도 지금 가진 애플 제품을 모두 새 제품으로 바꾸고도 남을 정도가 됐는데요(덕질이 내 지갑을 구한다).
이번에도 “아, 이제는 진짜 당분간 떨어지려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찍고 오히려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와서 저는 결심했어요. 지금보다 더 애플에 충성하기로요. 여러분, 모두 애플하세요. 대형주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주이면서도 성장주라서 추천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식, 진짜 흔치 않아요(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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