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RIVIAN)’이 11월 25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어요.
☑️ 리비안, 어떤 회사냐면
2009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 트럭 제조 회사예요. 2019년 제프 베이조스로부터 7억 달러(약 8307억 원)를 투자받아 ‘아마존 전기차’라는 별명이 붙었어요(지금은 105억 달러(약 12조 4600억 원)를 투자받은 상황).
9월 14일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들도 못 내놓은 전기 트럭 ‘R1T’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어요. 이에 따라 ‘제2의 테슬라’로 불리고 있기도 하고요.
- 리비안 CEO, RJ 스카린지: 학창 시절 이웃의 포르쉐 개조를 도우며 ‘자동차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운 RJ 스카린지는 자동차 사관학교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 자동차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환경을 오염시키는 내연기관차가 아닌 친환경차를 개발하겠다고 결심한 뒤 2009년 전기차 개발 회사 ‘메인스트림자동차’를 창업해 전기 스포츠카 개발에 집중했는데요. 2년 만에 전략을 바꾸고 회사 이름도 리비안으로 바꾸면서 전기 트럭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 왜 알아야 하냐면
전 세계 투자자가 리비안 상장을 주목하고 있어요. 상장 이후 리비안의 시가총액이 무려 800억 달러(약 94조 7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거든요. 테슬라 시가총액(7370억달러)엔 못 미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736억달러), 포드(504억달러) 등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예요.
앞으로 수년 동안 전기 트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리비안은 전기 트럭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요.
☑️ 전문가는 뭐라고 하냐면
리비안의 전망을 밝게 보는 의견이 많아요.
- “리비안은 좋은 위치에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 비교적 개척되지 않은 분야인 프리미엄 전기 트럭 시장에 집중해온 만큼 빠르게 시장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
- “리비안 상장은 블록버스터급 데뷔가 될 것.”
- “리비안이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고 상장을 마치면 경쟁력 있는 유력한 전기차 업체로 부상할 것.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은 GM, 포드도 따돌릴 수 있을 것.”
☑️ 함께 알아두면 좋은 회사
- 루시드: 테슬라와 리비안의 경쟁사로 꼽히는 미국의 전기차 회사예요. 테슬라는 비슷한 전기차 라인을 만드는 루시드를 특히 주목하고 있어요. 지난해 10월 루시드가 기본 모델 가격을 발표하자 테슬라는 모델 S의 가격을 내리기도 했어요.
- 테슬라: ‘원조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 몇 년 전만 해도 유망 기업으로 꼽혔는데, 이젠 실적도 잘 내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테슬라는 3분기(7-9월)에 차량 24만 1300대를 고객에 인도했는데요. 2003년 테슬라 설립 이래 최대 규모라고.
-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가 초기 투자자인 만큼 리비안 상장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요.
- 삼성SDI: 리비안 전기 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해서 관련주로 떠올랐는데, 최근 리비안이 배터리 자체 생산 계획을 발표해 조금 아쉬워진 상황.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SDI가 리비안과 협력하기 위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를 세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요.
- 기타: 만도(리비안에 전방 레이더·카메라, 긴급 제동장치 등 공급), 대원화성(리비안에 친환경 시트 공급), 에코캡(리비안에 자동차 부품 공급), 세원(리비안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열관리 부품 공급), 우리산업(리비안에 PTC히터 공급) 등이 꼽혀요. TCC스틸(배터리 원통형 캔 소재), 우신시스템(배터리 장비), 남성(인포테인먼트 기기) 등도 리비안에 부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주로 묶여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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