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핀터레스트 인수 추진: 페이팔의 빅픽처는 '금융+쇼핑 슈퍼 앱'

출처: 핀터레스트온라인 쇼핑 서비스도 시작한 핀터레스트 (출처: 핀터레스트) 

 

✔️  ‘페이팔’이 ‘핀터레스트’를 인수해 빅픽처를 실현하려 하고 있어요. 

 

🔹  먼저 짚고 넘어가면

• 페이팔: 미국의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로, 유저만 1500만 명이 넘어요. 최근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요. 페이팔(PYPL)은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어요. 
• 핀터레스트: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이미지 공유 분야에서 최강자로 불려요. 2분기 기준 이용자 수가 4억 5400만 명에 이를 정도. 주로 광고를 통해 돈을 벌다가, 지난 4월 27개 국가에서 쇼핑 서비스를 내놓으며 전자상거래로 발을 넓히고 있어요. 핀터레스트(PINS)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돼요.

 

🔹  무슨 일이냐면

페이팔이 무려 450억 달러(약 53조 원)에 핀터레스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요.인수가 이뤄지면 그동안 페이팔이 한 인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인수가 되는데요. 페이팔의 핀터레스트 인수는, 다소 분야가 다른 금융 회사와 소셜 미디어 회사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  왜 알아야 하냐면

인수합병 이슈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페이팔이 핀터레스트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온 날, 핀터레스트 주가는 약 14% 오른 반면 페이팔 주가는 약 5% 내렸어요. 

그리고 페이팔의 핀터레스트 인수는 대규모 인수합병 치고 유독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  페이팔의 빅픽처

페이팔은 쇼핑과 금융 분야의 ‘슈퍼 앱’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있어요. 

댄 슐먼 페이팔 CEO는 9월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쇼핑 도구를 장착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로드맵을 세워뒀다”며, 페이팔의 빅픽처에 대해 말하기도 했어요.

핀터레스트 인수에 성공하면 ‘온라인 쇼핑 → 결제’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전에 가까워지게 돼요. 광고 사업과 온라인 쇼핑 사업에도 스무스하게 진출할 수 있고요.

 

🔹  전문가는 뭐라고 하냐면

• 긍정적: ①핀터레스트에 페이팔 결제 서비스가 붙으면 광고주들이 매력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아, 핀터레스트의 광고 수익이 늘 수 있어요. ②페이팔로서는 핀터레스트의 4억 유저를 잠재 고객으로 둘 수도 있고요. ③무엇보다 페이팔이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부정적: ①사업 영역을 넓히려다가 다른 SNS, 이커머스 회사 등 고객 회사와 이해관계가 부딪힐 수 있어요. 예컨대 페이팔 결제 서비스를 쓰던 이커머스 회사가 경쟁사의 배를 불려 주느니 다른 결제 서비스를 쓰겠다고 떠날 수 있는 것. ②핀터레스트에 페이팔의 결제 서비스가 붙더라도 핀터레스트의 쇼핑 서비스 이용자 수가 기대만큼 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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