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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이슈

애플(AAPL): 인앱결제 소송, 아이폰13, 애플카, 주가 전망

 

🐯 준’s 큐레이션
- 요즘 애플에 부쩍 먹구름이 끼고 있어요. 
- 인앱 결제 소송 결과로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아이폰13 흥행에 대한 의구심, ‘애플카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 썸렛은 요즘 애플에 낀 먹구름들을 쭉 정리하고, 그래서 애플에 투자를 (더) 해도 될지 말지를 짚어봤어요. 애플 투자자라면 꼭 읽어보세요! 

 

인앱 결제 소송, 반쪽짜리 승리

- 10일(현지 시간) 애플 주가가 약 3%나 하락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미국 법원의 판결 때문이에요. 

- 지난해 8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자체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지 않는 애플의 앱스토어 인앱 결제 제도가 불공정하다는 소송을 냈는데요. 

- 그때 낸 소송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이 ‘불공정한 거 맞다'는 판결을 내렸거든요. 

- 이 이슈가 애플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 당장은 괜찮지만

- 법원은 애플에 제기된 10개의 소송 쟁점 가운데 9개 쟁점은 기각하고,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른 반(反) 경쟁적 행위 관련 혐의만 인정했어요. 

- 그러니 알고 보면 애플에 불리하기만 한 판결은 아니에요.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각각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고 볼 수 있는 것. 다만 애플, 에픽게임즈 모두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최종 결론이 나기까진 수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 미래엔 큰일 날 수도

- 이번 판결로 1천억 달러(약 117조 원) 규모에 이르는 온라인 시장이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인앱 결제가 풀려 다른 회사들은 수혜를 입고 애플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 

 

 

아이폰13, 흥행 빨간불?   

- 14일(현지 시간・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2시), 애플이 아이폰13을 비롯한 새 제품을 공개해요. 

- 애플의 제품은 많은 소비자의 기대를 사는 만큼, 실망을 사기도 하는데요. 

- 아이폰13 수요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가격도 비싸게 책정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아이폰13으로 바꿀 사람? 6%

-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폰을 교체할 의향을 묻는 설문 조사 결과, 아이폰13으로 바꾸겠다는 응답 비율이 6%로 집계됐어요(작년엔 10%). 아이폰13 흥행에 대한 조짐이 좋지 않은 것. 

- 아이폰 교체 수요가 줄어든 것을 두고,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한 데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 아이폰13 가격 비싸질 수 있다?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가 10년 만에 반도체 가격을 크게 올리겠다고 예고했어요. 문제는 TSMC가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회사라는 점. 

- 스마트폰에 들어갈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소비자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아이폰13 가격이 비싸게 책정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고요. 

 

 

위기의 애플카

- 예전부터 어느 회사랑 협력을 한다, 만다 말 많았던 애플카. 결국 애플이 직접 개발하게 될 것 같아요. 

- 애플과 함께 애플카를 만들면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애플의 제안을 거절했거든요. 

- 그런데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는 애플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왜 그런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 핵심 인재 떠나고

- 올해 들어 애플카 프로젝트(=타이탄 프로젝트)의 핵심 인재가 줄줄이 이탈했어요. 지난 2월엔 프로젝트 설립자 중 한 사람인 벤자민 라이언이, 그 이후엔 자율 주행 책임자인 제이미 웨이도와 로봇 공학 실무자인 데이브 스콧도 애플을 떠났어요. 

- 최근에는 애플카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더그 필드도 포드로 이직했어요. 더그 필드는 2018년부터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던 핵심 인물이었던 만큼, 더그 필드의 이직으로 애플카 개발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담당자는 경력 없고

- 더그 필드의 빈자리는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유명한 케빈 린치가 맡기로 했어요. 케빈 린치는 어도비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다가 2013년부터 애플에서 일했는데요. 자동차 회사 경력은 전무해요. 

- 애플이 케빈 린치에게 애플카 프로젝트를 맡긴 걸 보면, 애플카 설계보다 소프트웨어 및 자율 주행 기술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 <블룸버그통신>의 애플 전문 기자 마크 거먼은 핵심 인재가 줄줄이 빠지는 상황에 대해 “이는 차질로 가득한 애플카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차질로 기록될 것이다. 애플카는 앞으로도 출시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분석했어요. 

 

 

 

출처: 야후파이낸스

 

애플(AAPL), (더) 사도 될까?

- 결론부터 말하면 (더) 사도 괜찮아 보여요. 

- 증권가는 여전히 애플의 미래를 밝게 바라보고 있거든요. 심지어는 애플 주가를 재평가할 시기가 다시 왔다는 얘기까지 할 정도로요. 

- 증권가는 ①아이폰의 견고한 시장 점유율과 높은 고객 충성도, ②서비스 부문의 매출 상승, ③수익 다각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 투자 의견: 매수(BUY)

애널리스트 38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11명은 적극 매수(Strong BUY), 21명은 매수(BUY), 6명은 중립(HOLD) 의견을 냈어요. 

- 7~8월 41명 중 1명이 ‘매도(SELL)’의견을 냈던 것과 달리, 9월 매도(SELL)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없어요. 

 

     ☑️ 목표 주가: 167.13 달러 👉 현재 주가 + 12.2%

- 목표 주가 범위는 132~190달러. 

- 9월 10일 종가(148.97달러)보다 12.2% 오를 여지가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