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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이슈

게임 회사 3분기 실적 정리: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출처: 엔씨소프트)

✔️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엔씨소프트 주가가 별안간 상한가로 마감했어요.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 회사들도 부진한 성과에 비해 큰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3분기 실적과 함께 그 이유를 정리해봤어요! 

 

🔹넥슨

 
  • 실적: 매출 약 79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 감소. 영업이익 약 313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냈어요.
  • 이유: 넥슨의 인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이 좋은 실적을 냈어요. 특히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의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복귀한 덕에 던전앤파이터가 좋은 성과를 냈다고. 함께 ‘3N’으로 묶이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서, 3N 가운데 넥슨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 전망: 11월 9일 신작 ‘블루 아카이브’를 내놓은 데 이어 신작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며, 신작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어요. 
  • 주가: 넥슨은 도쿄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일본 주식이에요. 애널리스트는 주로 ‘매수’ 의견을 내고 있고, 평균 목표주가는 2633엔. 11월 11일 2321엔으로 장을 마감했으니, 더 오를 여지가 있어 보여요. 

 

🔹엔씨소프트
 
  • 실적: 매출 500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 감소. 영업이익 96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6% 감소.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낸 건 물론,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어요. 
  • 이유: 지나친 과금 논란으로 ‘리니지2M’과 8월 선보인 ‘블레이드앤소울2’가 좋은 실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 
  • 전망: 4일 ‘리니지W’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요. 또한 11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는데요. 엔씨소프트가 NFT(대체불가토큰) 결합 게임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개하자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어요. 엔씨소프트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예정이라, 내년에 실적이 크게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주가: 애널리스트들이 주로 ‘매수’ 의견을 내고 있고, 평균 목표주가는 84만 5556원이에요. 11일 전날보다 29.9% 오른 78만 6000원으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오를 여지가 있어 보여요. 

 

🔹넷마블
 
  • 실적: 매출 607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5% 감소. 영업이익 26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9.6% 감소.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낸 데다 엔씨소프트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줄었어요. 다만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70%를 차지하며, 높은 해외 비중을 유지했어요. 
  • 이유: 기존 게임이 좋은 성과를 못 낸 데다 거리 두기 규제 탓에 개발 환경이 안정적이지 않았다고 해요. 
  • 전망: 4분기 전망은 밝은 편이에요. 10월 인수한 글로벌 모바일 카지노 게임 회사 ‘스핀엑스’의 실적이 함께 계산되고, 신작 출시도 줄줄이 앞두고 있거든요. 
  • 주가: 애널리스트들이 주로 ‘매수’ 의견을 내고 있고, 평균 목표주가는 16만 3462원이에요. 현재 주가(11일 종가 기준)가 13만 5000원이라는 걸 감안하면 주가가 오를 여지가 아주 크진 않아요. 

 

🔹펄어비스
 
  • 실적: 매출 9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5% 감소. 영업이익 10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4.8% 감소.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 이유: 주요 게임인 ‘검은사막’과 ‘이브’가 좋은 성과를 냈어요. 이 게임들의 전체 매출 가운데 무려 81%가 해외에서 났다고. 
  • 전망: 펄어비스는 향후 게임에 NFT와 메타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러자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빠르게 올랐고요. 다만 NFT와 메타버스가 적용된 게임이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조만간 ‘검은사막’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펄어비스 실적도 크게 오를 것 같아요. 
  • 주가: 애널리스트들이 주로 ‘매수’ 의견을 내고 있어요. 다만 현재 주가(11일 종가 기준)는 12만 1800원으로, 평균 목표주가(10만 8750원)를 이미 넘은 상태예요. 

 

🔹컴투스
 
  • 실적: 매출 113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8% 감소. 영업이익 12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 감소.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냈어요. 
  • 이유: 기존 게임이 좋은 성과를 못 냈어요. 
  • 전망: 3분기 낮은 실적을 냈는데도, 증권사들은 너도나도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어요. 컴투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고, 블록체인을 결합한 P2E(Play to Earn) 게임을 론칭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고, 다양한 혁신 사업을 펼쳐 내년에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요. 
  • 주가: 애널리스트들이 주로 ‘매수’ 의견을 내고 있어요. 현재 주가(11일 종가 기준)가 16만 8700원이고, 평균 목표주가는 15만 1667원인데요. 증권사들이 올려 잡은 목표주가가 반영되면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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