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퍼지면서 투자자들이 여행주로 빠르게 눈을 돌리고 있어요. 그 가운데 최근 좋은 실적을 발표한 ‘에어비앤비’와 ‘우버’가 주목받고 있다고.
🔹 무슨 일이냐면
코로나 수혜주로 불리던 일명 ‘집콕주’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어요.
- 펠로톤(PTON): 홈트레이닝 서비스 회사인 ‘펠로톤’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덕에 주가가 400% 넘게 뛰었는데요.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코로나 반사이익을 모두 반납하고 있어요. 3분기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내며 5일(현지 시간) 하루 만에 주가가 35.3% 내리기도 했고요.
- 줌(ZM):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주 ‘줌’의 주가도 2020년 10월 기록한 최고 주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화상회의 서비스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진 데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거든요.
반면 위드 코로나로 사람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여행주’가 주목받고 있고요.
- 에어비앤비(ABNB):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어요. 코로나 사태로 원격 근무가 활성화되자 다른 지역에서 일하느라 에어비앤비를 쓰기도 했고요.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점점 여행이 늘어나는 데 따른 흐름도 탔고요.
- 우버(UBER): 차량 공유 업체 우버도 3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냈어요. 무려 1년보다 72% 증가한 수준.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버 사용량도 늘고 있기 때문. 다만 우버는 중국의 차량 공유 업체 ‘디디’에 투자하고 손해를 봐서 순이익은 적자를 냈어요.
🔹 에어비앤비&우버의 빅 픽처
주목받는 에어비앤비와 우버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면요.
1. 에어비앤비
- 타격: 코로나 사태 초반, 여행이 어려워지고 공유 자체가 불안해지면서 에어비앤비는 큰 타격을 입었어요.
- 대응: 하지만 온라인 체험 상품을 내고, 여행은 멀리 가는 게 아니라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Go Near’ 캠페인을 열며 코로나에 재빠르게 대응했어요. 코로나 탓에 원격 근무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공략해 안전하고 유연하게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고요.
- 극복: 그 결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것은 물론, 앞으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어요. 현재 에어비앤비는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에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2. 우버
- 타격: 우버 역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코로나에 큰 타격을 입었어요.
- 대응: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버는 성과가 나지 않는 자율주행, 전동 킥보드 및 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을 과감하게 매각하고요. 코로나 사태로 수혜를 입을 배달 사업을 크게 키웠어요. 재빠르게 음식 배달 업체 ‘포스트메이트’를 인수하면서요.
- 극복: 그 결과 우버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현재 우버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는 건 물론이고, 여전히 유망 사업으로 꼽히는 배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요. 주류 배달 업체 ‘드리즐리’를 인수하고 생필품 등 배달 서비스 ‘고퍼프’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고요.
🔹 에어비앤비&우버 주가는
1. 에어비앤비
애널리스트 37명 가운데 19명(51.4%)이 ‘매수’ 의견을 냈어요.
현재 주가(8일 종가 기준)는 200.32달러로, 평균 목표 주가 186.97달러를 넘어선 상태예요. 전문가들도 에어비앤비 주가가 다소 높다고 평가하고 있고요.
2. 우버
애널리스트 47명 가운데 41명(87.2%)이 ‘매수’ 의견을 냈어요.
현재 주가(8일 종가 기준)는 67.62달러로, 평균 목표 주가 45.89달러를 넘어선 상태예요. 이번 실적 발표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지만, 여전히 수익을 제대로 못 내고 있는 데다 4분기 실적 예상치도 시원찮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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