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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 대선 테마주, 이제 내릴 일만 남았다? (ft. 대선 이후 주가 흐름, 수혜 업종)

 

대선 테마주, 이제 내릴 일만 남았다?

대통령 후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 대선 테마주로 불리며 마구 오르는 종목들 있잖아요. 회사 임직원이 대통령 후보와 인연이 있다거나, 대통령 후보와 같은 성씨라는 이유로 오르는 종목들이요(ex. 이스타코, TS트릴리온, NE능률, 노루홀딩스, 덕성 등).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도 안 남긴 지금, 근본 없는 테마주 주가가 많이 내리고 있어요. 고점 대비 반토막난 상태. 대선 이후 주가 흐름도 예측할 수 없어요. 실적, 정책에 따른 수혜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긴 어렵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대선 테마주 투자에 유의하라고 경고하고 있어요

 

대선 이후, 주가 오를까? 

대선과 주가는 사실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돼요. 14대 대선부터 19대 대선까지 코스피・코스닥 흐름을 살펴봤을 때 16대 대선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를 보였거든요. 선거 이후 2주 동안의 수익률을 봐도 상승세를 확인하기 어렵고요. 

 

다만 새로운 정부가 팍팍 밀어주는 산업은 높은 수익률을 보였어요. 반도체 공급난, 기준금리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오르는 주식이 있고 내리는 주식이 있듯이, 결국 대선도 수혜 업종과 피해 업종이 갈라지는 이슈인 것.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친환경 업종과 게임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요. 

 

1) 친환경 업종

이재명 후보는 ‘2040 탄소 중립 공약’을 내세웠어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높이고, 탄소세를 도입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것.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지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을 확대하는 공약도 내놨고요. 

 

👉 대표적인 친환경 종목으로는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씨에스베어링, 삼강엠앤티, 유니슨 등이 있어요. 이 밖에 ESG 등급이 높은 종목도 수혜를 입을 수 있고요. ESG 등급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 반대로 생각하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의 주가는 내릴 수 있어요. 탄소 배출량 상위권 업종으로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등이 꼽혀요. 

 

2) 게임 업종
이재명 후보는 확률성 아이템 규제 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어요. 최근 떠오르는 P2E(=Play to Earn),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고요. 

👉 위메이드, 컴투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수혜를 볼 수 있어요.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은 확률성 아이템 규제로 오히려 주가가 내릴 수 있고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원전과 건설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 같아요. 

 

1) 원전 관련 업종

윤석열 후보는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후보와 같지만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달라요. 원전 비중은 유지하되 화석 연료 비중을 낮추겠다는 전략이거든요. 그래서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로 유지하고, 차세대 원전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어요. 

👉 원전주로는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한전산업, 한전기술, 한전KPS, 보성파워텍, 일진파워, 우리기술 등이 있어요. 원전주들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60년간 원전이 주력 전원”이라고 말하자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어요.

 

2) 건설 업종

윤석열 후보는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요. 임기 내 250만 가구 공급이 목표인데요. 이 가운데 200만 호를 민간 주도로 진행시킬 예정. 이재명 후보보다 부동산 거래를 활발하게 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고요. 

👉 건설주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꼽혀요. 다만 건설주의 경우, 보통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올랐다가 내리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이번에도 장기적으로 오르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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