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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이슈

다시 치솟는 테슬라, 지금이라도 사는 게 좋을까?

 

테슬라가 2년 만에 주식 분할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가 단숨에 8% 오르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840억 달러(약 102조 원) 늘었어요.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테슬라를 사는 게 좋을까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해 봤어요. 

 

✔️ 2년 만에 또 주식 분할

테슬라는 트위터를 통해 ‘주식 분할에 대해 주주들의 승인을 구하고 있다’는 내용을 올렸어요.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서도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식 분할을 승인받겠다고 했고요. 주식 분할 비율, 시기 등은 나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테슬라가 주식 분할에 나서는 건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이에요. 당시 1개 주식을 5개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거친 뒤 테슬라 주가는 20일 동안 약 60% 올랐는데요. 이번 주식 분할은 배당을 위한 일이라고 해요. 보통 기업들은 현금 배당을 하는데, 테슬라는 주식으로 배당금을 주겠다는 것. 

 

주식 분할을 하면 1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이 좋아져요. 1000달러보다는 100달러를 내는 게 더 쉬우니까요. 그렇다 보니 보통 기업들이 주식 분할을 하면 주가가 오르곤 했는데요. 이번에도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이 테슬라 주식 분할을 호재로 받아들인 거예요

 

✔️ 테슬라 주식, 지금이라도 사는 게 좋을까?

많은 전문가들이 테슬라의 주식 분할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 증권사 웨드부시: “테슬라의 주식 분할, 아주 똑똑한 전략이야. 목표주가를 현재 주식 수 기준으로 1400달러까지 높이겠어.”

   * 증권사 CFRA: “주식 분할로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열광하는 주주들이 많아질 것 같아. 앞으로 12개월 동안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어.” 

   * 투자회사 퓨처펀드: “주식 분할은 성장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거야. 목표주가를 현재 주식 수 기준으로 1600달러로 높일래.”

   * 자산관리사 스트래터직펀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투자자의 심리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어. 지금이 주식 분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지.”

   * 전기차 분석가, 댄 이브스: “아마존, 구글, 애플 등이 테크주 가운데 가치주로 꼽히는 것처럼, 테슬라도 이젠 전기차 가치주야. 주식 분할이 주가 상승에 좋은 영향을 미칠 거야.”

 

✔️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야 🤔

물론 테슬라한테 좋은 일들만 있는 건 아니에요. 다음과 같은 하락 요인도 있는데요. 

 

1. 상하이 공장 중단

상하이 봉쇄 조치에 따라 테슬라는 28일(월)부터 31일(목)까지 4일 동안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중단시키기로 했어요.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연 최대 1만 7300대를 못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인도량’은 테슬라의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라, 생산량 감소로 인도량이 줄면 테슬라 주가도 함께 내릴 수 있어요. 

 

2. 머스크 리스크

일론 머스크는 입방정을 떠는 걸로 유명해요. 머스크의 입방정으로 테슬라 주가, 도지코인 가격 등이 출렁한 게 한두번이 아닐 정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까지 머스크한테 “입 조심하라”며 트위터하기 전에 사전 승인을 받으라고 한 상태고요

 

머스크는 SEC가 자유를 빼앗는다며 비판하고 최근에는 새로운 SNS를 만드는 걸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머스크가 SNS까지 만들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만들어진다면 머스크 입방정은 지금보다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그게 다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 그래서 살 거야, 말 거야?

오랜만에 써미 바구니에 테슬라를 담아볼게요. 사실 머스크 리스크 때문에 테슬라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주식 분할이라는 분명한 호재가 있으니, 써미 바구니에 담고 지켜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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