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s 큐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을 앞당기고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또 한 번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금리 상승기인 만큼 증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하지만 금리 상승기에 오히려 빛을 보는 종목이 있다는 사실!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금리 상승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들도 있고요.
썸렛을 통해 금리 상승기엔 어떤 종목에 투자하면 좋을지 알아보세요!
저금리 시대, 이제 끝?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이 이뤄지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 시중 금리가 올라요.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시중 금리가 기준금리 상승폭을 반영하기 때문에 당연히 오르고요.
☑️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
미국 연준이 10년 만기 국채를 예전보다 덜 사들이게 되기 때문에 국채 수요가 줄어들고, 국채 가격도 내려가요.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비례 관계이므로, 국채 가격이 내려가니 국채 수익률은 오르게 되고요.
☑️ 시중 금리 🆙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시중 금리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따라서 테이퍼링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시중 금리도 따라서 오를 수밖에 없는 셈.
월가 연구원, 전문 투자자 등도 테이퍼링이 시행되면 시중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금리 상승기에 추천하는 미국 주식
☑️ 금리 상승기엔 역시 금융주
미국 <CNBC>는 금리가 오를 때 주목할 종목으로 ①미국 최대 증권 중개업체 ‘찰스슈왑(SCHW)’, ②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S)’・JP모건(JPM)・뱅크오브아메리카(BOA), ③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금융 업체 ‘SVB파이낸셜(SIVB)’를 꼽았어요.
<CNBC> 분석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동안 SVB파이낸셜 주가는 57.6%, 찰스슈왑 주가는 45.6% 올랐다고.
☑️ 월가에서 만장일치로 ‘사라’는 종목
월가 애널리스트는 S&P500 종목에 모두 1만 537개의 투자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매수(BUY)’ 의견은 56.9%, ‘중립(HOLD)’ 의견은 36.8%, ‘매도(SELL)’ 의견은 6.2%로 최근 5년 동안 준 투자 의견보다 전반적으로 좋은 의견을 주고 있어요. 여러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 지금도 여전히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뜻.
그중에서도 모든 애널리스트가 매수(BUY) 의견을 준 종목은 딱 두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글로벌 보험 회사인 ‘어슈어런트(AIZ)’와 부동산 신탁 회사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에퀴티스(ARE)’예요.
어슈어런트는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알렉산드리아 리얼에스테이트 에퀴티스는 주요 도시에 생명 공학 관련 실험실을 임대해주는데요. 두 회사 모두 전망이 아주 밝은 것으로 파악됐어요.
☑️ 기술주도 기술주 나름
워낙 잘 크고 있어서 금리가 올라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주도 있어요.
월가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한 기술주를 살펴보면 어도비(ADBE), 넷플릭스(NFLX), 테슬라(TSLA), 우버(UBER), 오토존(AZO) 등이 있는데요.
어도비와 넷플릭스는 현금이 계속 들어올 만한 사업이라는 점,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계속 지배적인 위치에 올라 있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고요. 우버는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로 돈을 잘 벌고 있다는 의견, 오토존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코로나 사태 덕에 DIY(Do It Yourself) 수리가 늘어 수혜를 본 데다 성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금리 상승기에 추천하는 한국 주식
☑️ 금리 상승기엔 한국도 금융주
우리나라에선 이미 한국은행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다(0.50% → 0.75%), 올해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미 외국인 투자자는 KB금융,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을 사들이고 있다고.
증권업계에서도 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 대형주 vs. 중소형주
다만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대형주에 투자하는 게 낫다 vs.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대형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은 👉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고르게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가 변동성이 낮다, 삼성전자 등이 역대 최고 실적을 낼 예정이다 등을 근거로 들고 있고요.
중소형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은 👉 2차 전지 등 혁신 분야에서 중소형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등을 근거로 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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