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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투자

퀀트 투자: 계량 변수, 통화량, 기업 성장률, 가격지수, 실습

 

존's 큐레이션
오늘은 지난주 소개한 가설을 중심으로 시장 국면을 분석해볼 텐데요. 👉 가설 보러 가기
실제 가격지수는 통화량의 누적 증가율과 기업의 누적 성장률을 더한 값과 일치하지 않는 게 보통입니다. 이 값에 미치지 못하기도, 이 값을 크게 뛰어넘기도 하죠. 이 값을 뛰어넘느냐, 마느냐를 두고 우리는 시장 국면을 나눠볼 수 있어요.

 

1️⃣ 적정 가격지수 상승률 > 실제 가격지수 상승률 

예를 들어 통화량이 10% 증가하고 기업의 성장률도 10%일 경우, 가설에 따르면 적정 가격지수 상승률은 20%인데요. 실제 가격지수 상승률이 20%에 미치지 못할 때, 우리는 현재 주가가 적정 주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으므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조금 더 세분화하면 ‘상승 여력이 계속 커지는 국면’과 ‘상승 여력이 점점 줄어드는 국면’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는 전자를 ‘반등 국면’으로, 후자를 ‘상승 국면’이라고 칭합니다. 

 

2️⃣ 적정 가격지수 상승률 < 실제 가격지수 상승률

반대로 통화량 증가율이 10%, 기업의 성장률도 10%라 적정 가격지수 상승률이 20%인데, 실제 시장에서 가격지수가 20%보다 더 많이 올랐을 때는요. ‘실제 가격지수가 적정 가격지수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하락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이를 또 세분화하면, ‘하락 위험이 계속 상승하는 국면'과 ‘하락 위험이 점점 줄어드는 국면’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저는 전자를 ‘불안 국면’, 후자를 ‘붕괴 국면’이라고 부릅니다. 

 

설명이 조금 어려웠을 수 있는데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시장 국면은 ‘상승 여력’이 있을 때와 ‘하락 위험’이 있을 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적정 가격지수 상승률(=누적 통화량 증가율 + 누적 기업 성장률)이 실제 가격지수 상승률보다 낮으면 상승 여력이, 높으면 하락 위험이 있는 것.  
  3. 상승 여력이 있는 경우에는 상승 여력이 계속 커지면 ‘반등’, 점점 줄어들면 ‘상승’으로 나눠볼 수 있고,
  4. 하락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하락 위험이 계속 커지면 ‘불안’, 점점 줄어들면 ‘붕괴’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드디어(!) 이 이론을 실제 시장에 대입해 활용하는 방법을 다뤄보겠습니다. 훨씬 더 와닿는 내용일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