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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분석

비트나인 코스닥 상장: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빅데이터 유망 기업

출처: 비트나인

✔️ ‘비트나인’이 25-2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뒤 11월 1-2일 일반 투자자로부터 청약을 받아요. 데이터베이스 관리 선두주자로 떠오르는 비트나인, 투자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요? 
* 희망 공모가: 8700-9700원
* 일반 투자자 청약일: 11월 1~2일
* 상장 주관사: 하나금융투자
* 상장 예정일: 11월 중순

 

🔹 비트나인, 어떤 회사냐면

과거 엑셀, 엑세스 등 행과 열로 이뤄진 표로 데이터를 관리했다면, 최근에는 빅데이터가 중요해지면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비트나인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합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개발하는 회사예요. 2017년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처리 소프트웨어 ‘아젠스그래프’를 미국 인텔, 버라이즌 등을 비롯한 50여 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어요.  

 

🖊️ 비트나인 비하인드

비트나인은 조금 낯선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요. 지금은 이 기술을 제품으로 만든 라이선스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라이선스 수익을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창업자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해요.

 

출처: 비트나인

 

🔹 공모가, 어떻게 된 거냐면

비트나인의 희망 공모가(8700-9700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형성됐어요. 👉 공모가 따지는 법 보러 가기

  • 가치평가 지표: 가장 일반적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을 사용했어요. PER은 주가를 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눠서 구해요. 
  • 비교 회사: 엑셈, 위세아이텍 등이 비교 회사로 선정됐어요. 이 회사들의 평균 PER 배수인 21.72배를 적용했고요.
  • 실적: 비트나인은 지난해까지 적자를 내던 기업이라, 2023년 예상 순이익(112억 900만 원)을 연 할인율 20%를 적용해 현재 가치를 도출했어요. 예상 순이익은 예상 누적 고객 수를 기준으로 산출했고요. 
  • 할인율: 발행주식 수와 순이익, PER을 넣어서 희망 주가를 구한 뒤 41.63-34.92%의 할인율을 적용한 결과 희망 공모가가 형성됐어요. 할인율은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평균 할인율(37.52-23.28%)보다 높은 수준이에요. 

 

🔹 전망이 어떻냐면

  • 플러스 요인: ①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에요. 지금으로선 국내에 이렇다 할 경쟁 회사가 없어 당분간 관련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②보통 기술 기업들은 서비스를 제공해 돈을 벌기 마련인데, 비트나인은 서비스와 함께 라이선스 수익을 내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어 향후 탄탄한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될 것 같아요. 
  • 마이너스 요인: ①2018-2020년 동안 기술 개발에 돈을 쏟아부은 나머지 실적이 안 좋아요. 2020년 비트나인의 영업이익률은 -91.8%로, 비슷한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6.4%)과는 비교도 안 되게 낮아요. ②2023년 예상 고객 수를 기준으로 희망 공모가를 산정했는데요.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얘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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