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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이슈

카카오, 완전 분위기를 뒤짚어 놓으셨다! (ft. 3분기 매출)

출처: giphy

✔️  카카오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내며 네이버 매출을 넘어섰어요. 이번 실적 발표로 얼마 전만 해도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부정적이던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었다고. 

 

🔹  무슨 일이냐면

카카오가 3분기 매출로 1조 7408억 원을 냈어요. 1년 전보다 58% 늘어난 데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1조 7273억 원)을 뛰어넘은 것. 인수합병을 포함한 두 회사 전신의 매출을 따져보면 무려 18년 만에 카카오와 네이버의 매출 순위가 바뀐 거예요. 

다만 영업이익은 1682억 원으로, 네이버의 영업이익(3498억 원)보다 낮은데요. 카카오는 네이버보다 성장성은 좋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 수익성 낮은 이유?: 한 마디로 ‘투자’ 때문. 주요 자회사의 해외 진출에 돈을 많이 쓴 데다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느라 비용이 많이 들었어요. 

 

🔹 카카오, 어떻게 역대급 실적 냈냐면

콘텐츠 부문과 금융 부문이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어요.  

 

1. 콘텐츠

3분기 매출 962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4% 늘었어요. 특히 게임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208%나 늘었다고.

  • 게임: 양대 앱 마켓에서 1위에 오른 모바일 게임 <오딘> 덕분.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유통해 수수료를 벌어들이는데요.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수수료로 큰 돈을 번 것.   
  • 스토리: 카카오페이지 등 플랫폼과 지식재산권(IP)으로 버는 수익이 꾸준히 성장했고요. 북미 웹소설 플랫폼인 ‘타파스’와 ‘래디쉬’를 인수한 데 따른 영향이 컸어요. 
  • 빅 픽처: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유럽에도 진출시킬 계획이에요.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를 내놔 네이버의 ‘제페토’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함께 콘텐츠 자산을 쓸 수 있는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전략도 세울 예정이에요. 

 

2. 금융

카카오페이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늘린 덕에 3분기 플랫폼 기타 매출은 254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4% 늘었어요.

 

🔹 카카오 주가, 오를까 내릴까 

애널리스트 20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20명 모두 ‘매수(BUY)’ 의견을 냈어요. 평균 목표주가는 16만 7050원으로 현재 주가(11월 5일 종가 기준) 12만 8500원보다 오를 여지가 있고요. 

  • 긍정적: 콘텐츠 덕분에 카카오가 내년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콘텐츠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수익성이 확 오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요. 
  • 부정적: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해소되기 전까진 여론이 좋지 않아 플랫폼 부문의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게다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진 정부의 플랫폼 규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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