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루시드모터스’가 처음으로 고객에게 차를 인도해 화제예요.
🔹 먼저 짚고 넘어가면
루시드는 2007년 테슬라 부사장 출신 버나트체와 오라클 출신 샘 웽이 만든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테슬라와 겨룰 유망한 회사로 꼽혀요. 2016년 원래 이름 ‘아티에바(Atieva)’에서 루시드로 회사 이름을 바꾸면서 고급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루시드는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했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50% 넘게 올랐어요. 특히 에어 드림을 인도한다는 기대감에 10월 27-29일 사이 주가가 40%나 뛰었고요.
🔹 무슨 일이냐면
이번 에어 드림 인도를 시작으로 루시드의 실적이 쑥쑥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어요.
루시드가 처음으로 인도한 에어 드림은 한 마디로 ‘성능 좋은 고급 전기차’인데요. 한 번 배터리를 충전하고 837km(서울-부산 왕복 가능)를 주행한 기록을 갖고 있는 데다, 자율주행 보조 시스탬도 탑재돼 있어요. 가격도 16만 9000달러(약 2억 원)로 비싼 편이고요.
🔹 왜 알아야 하냐면
루시드는 고급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는 만큼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아요. 그만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미칠 영향력도 대단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에어 드림의 경우 테슬라의 고급 모델인 ‘모델S’와 비교되고 있는데요. 더 오래 주행할 수 있고 가격도 더 비싸서 모델S보다 더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요. 이 기대감을 충족시키면 테슬라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 루시드를 살펴보면
- 고급 전기차: 2018년 504조 규모였던 고급차 시장은 2026년 806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돼요. 2030년 고급차 시장 점유율 4%를 차지하는 게 루시드의 목표고요. 고급차는 소량 생산으로도 큰 마진을 남길 수 있어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기에도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 포스트 테슬라: 루시드의 주요 경영진 19명 가운데 8명이 테슬라 출신. 그만큼 테슬라의 기술력, 경영 방식 등을 두루두루 표방하고 있어요.
- 여전히 적자: 초기 전기차 스타트업이 그렇듯, 루시드도 아직 적자 상태예요. 2025년 들어서야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 배터리&파워트레인: 전기차 배터리와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내부에서 만들고 있어요. 루시드는 파워트레인 기술을 강조하고 있어요.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얘기이기 때문.
🔹 전문가는 뭐라고 하냐면
- 긍정적: ①테슬라에서도 날고 기던 인재들이 루시드에서 일하고 있어 믿을 만 하다는 평가가 나와요. ②대부분의 부품을 자체 기술로 만든다는 점도 훌륭하고요.
- 부정적: ①전기차 스타트업은 처음 양산(=대량 생산)할 때 큰 어려움을 겪어요. 테슬라 역시 ‘모델3’ 양산 과정에서 도산할 위기를 겪었고요. 이런 차원에서 루시드도 양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②배터리와 파워트레인 기술은 좋지만 자율주행 기술은 크게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와요. ③에어 드림의 경우 루시드가 내놓은 첫 모델인 만큼 결함 이슈가 생길 가능성도 있고요.
🔹 함께 보면 좋을 회사
- 테슬라: 전기차 신화의 시작. 반도체 대란에도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내며 쑥쑥 크고 있어요.
- 리비안: 루시드와 함께 테슬라와 대항마로 꼽히는 전기차 스타트업이에요. 11월 말 상장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어요.
-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루시드가 만드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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